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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서 폭발사고, 5명 중경상 : 호남 : 전국 : 뉴스 - 한겨레

광양제철소서 폭발사고, 5명 중경상 : 호남 : 전국 : 뉴스 - 한겨레

협력업체 작업자 무릎 골절 등 부상, 광양~여수 이순신대교 통제
24일 오후 1시14분께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페로망간공장의 외부 축열설비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1시14분께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페로망간공장의 외부 축열설비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1시14분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페로망간공장(철과 망간을 조합해 쇳물 성분을 조절하는 부재료 생산시설) 외부 축열설비에서 폭발사고가 났다. 폭발은 초기에 5분 간격으로 두 차례 발생했다. 폭발은 폐열발전을 하는 축열설비가 과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포스코 산하 연구전담기관인 리스트(RIST)의 연구원 김아무개(56)씨가 무릎 골절을 당하는 등 직원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폭발로 제철소 안에는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수십m 높이로 버섯구름이 피어나 혼란이 벌어졌다. 또 폭발 과정에서 지름 1m짜리 금속 파편이 인근 이순신대교로 날아가 난간을 심하게 찌그러뜨리기도 했다. 지나는 차량이 파편에 맞았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한 목격자는 “이순신대교 난간이 휘어지고 도로에 폭발 파편들이 날아왔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짙은 연기가 나고 있다. 김찬목 포스코 광양지회장 제공
24일 오후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짙은 연기가 나고 있다. 김찬목 포스코 광양지회장 제공
불이 나자 광양소방서는 소방차 16대와 소방관 170여명이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다. 불길은 화재 21분만인 1시35분에 잡혔고, 2시6분에 완전히 꺼졌다. 사고 직후 통제됐던 광양~여수 구간 이순신대교는 한 시간 만에 통행이 재개됐다. 경찰은 이날 포스코 산하 연구원과 기술자들이 개발한 발전 장비를 시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25일 새 장비를 시험하다 사고가 난 만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이기로 했다.
24일 오후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짙은 연기가 나고 있다. 김찬목 포스코 광양지회장 제공
24일 오후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짙은 연기가 나고 있다. 김찬목 포스코 광양지회장 제공
고용노동부는 폭발사고가 난 공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 쪽은 당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재해 예방 조치를 했는지 등을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조처하기로 했다. 광양제철소는 생산시설이 아니라 축열발전을 시험하는 연구설비여서 조업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제철소 쪽은 “폐열을 회수해 발전을 하는 설비를 시험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2019-12-24 05:21:3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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