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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부산 '우한 폐렴' 의심환자 음성… 자치단체, 전담 공무원 지정 모니터링 - 중앙일보 - 중앙일보

강원·부산 '우한 폐렴' 의심환자 음성… 자치단체, 전담 공무원 지정 모니터링 - 중앙일보 - 중앙일보

 강원·부산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의심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자치단체마다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충남대병원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구를 통제하고 방문자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실시했다. 28일 오전 대전 충남대병원에 방문하려는 환자 및 방문객들이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충남대병원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구를 통제하고 방문자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실시했다. 28일 오전 대전 충남대병원에 방문하려는 환자 및 방문객들이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강원대 병원 격리됐던 환자 2명 모두 음성 판정
우한 다녀왔던 30대 여성, 역학조사 결과 '음성'
경남도, 의심증상 능동감시 11명 24시간 확인중
충북교육청, 우한 방문했던 교사·학생 등교 중지

28일 보건당국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증세를 보여 강원대병원에 격리됐던 20대 여성과 15개월 아이 등 의심환자 2명이 1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2차 검사를 진행할지 등을 검토한 뒤 퇴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차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에 사는 15개월 아이는 부모와 함께 지난 18~26일 중국 광저우에 다녀온 뒤 기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여 27일 원주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후 음압 격리병상이 있는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20대 여성은 국내 세 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능동감시’ 대상이었다. 27일 오후 9시30분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서울에 사는 여성은 춘천을 방문했다가 의심증세가 나타나자 스스로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한 뒤 병원을 찾았다.
 
강원지역 능동감시 대상자는 20대 여성 2명과 20대 남성 1명, 50대 남성 1명 등 모두 4명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사는 보건소에서 매일 두 차례 발열 여부 등을 관찰하고 있다.
28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전광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에 대한 주의사항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전광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에 대한 주의사항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에서도 우한 폐렴 의심증상을 보인 30대 여성이 역학 조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중국 우한에 살다 지난달 14일 입국한 이 여성은 지난 27일 38도의 발열 증세가 나타나자 보건소에 자진 신고했다. 부산시는 여성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한 뒤 검사를 진행했다. 부산에서는 앞서 설 연휴 기간 유증상자 2명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다.
 
경남에서는 설 연휴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1명과 우한시를 방문한 뒤 증상이 발생한 조사대상 유증상자 1명에 대해 음압 격리병상으로 격리해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를 해제했다. 경남지역에는 확진자는 없으며 의심증상이 있는 11명의 능동 감시 대상자는 1대 1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관찰하고 있다. 경남도는 의심 환자 감시강화를 위해 시·군 감염병 담당자에 대한 교육지침을 내리고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의심증상을 보였던 2명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대구에 사는 남성은 중국에 다녀온 뒤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자 직접 신고해 검사를 받았고 경북에 연고지가 있는 또 다른 남성도 우한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에는 9명, 경북에는 12명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이 24시간 관리 중이다.
28일 오전 경기도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평택시청 항만정책과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전 경기도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평택시청 항만정책과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에서도 폐렴 증상을 보인 남성이 격리된 뒤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판정됐다. 중동에 다녀온 남성은 지난 25일 발열과 폐렴 증상이 나타나자 병원을 찾았다. 이 남성은 충남대병원 국가지정 음압병동에 격리돼 있으며 2차 검사결과는 28일 나올 예정이다.
 
대전시는 5개 구청과 보건소, 의료기관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관계기관간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 공유 등을 당부했다. 천안시는 28일 오전 긴급회의를 갖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대책본부는 질병 관리와 방역업무 지원, 감염 확산방지 등을 24시간 담당하게 된다.
 
충북교육청은 우한시를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등교를 중지하도록 통보했다. 등교 중지 학생은 출석이 인정된다. 충북에서는 청주시와 우한시의 어학·문화 체험의 하나로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중·고교생 20명과 인솔교사 3명이 우한에 다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 시민 등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 시민 등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우한을 방문했던 교사와 학생 모두 발열 등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의심 환자 발생현황을 지속해서 확인하고 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신고하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전·춘천·청주·대구=신진호·박진호·최종권·백경서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2020-01-28 03:00:4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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