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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심병원인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9명 왜? - 한겨레

국민안심병원인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9명 왜? - 한겨레

14명 중환자 치료받던 호흡기병동 집중
경기도 “1/4 어디서 감염됐는지도 몰라”
경기도 분당제생병원.
경기도 분당제생병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이나 발생했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지 1주일여 만의 일로 확진된 환자들의 경우 암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데다 이들이 입원했던 병동에 14명의 암환자 등 중증 환자들이 남아 있어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역학 조사 결과를 보고 코호트 격리를 할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이희영 단장은 6일 “분당제생병원에서 환자 3명과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과 환자의 가족 1명 등 모두 9명이 코로나 19로 확진돼 병원진료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내 병원에서 대규모 확진 환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 안심 병원으로 지정됐다.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환자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공인됐지만 1주일 만에 뚫리면서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분당제생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호흡기 병동 8층 81병동이다. 81병동은 혈액종양내과 환자들이 입원한 곳이고 현재 14명이 이곳에 입원해 있다. 엘리베이터를 사이에 두고 카드로 문을 여닫는 바로 옆 82병동은 여러 과의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곳이다. 지난 1일 응급실을 통해 이곳에 입원한 77살 여성(경기 광주시 산성면) 암 환자는 폐렴 증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뒤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같은 날 호흡기 무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74살 남성(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은 증상이 없어 돌아갔으나, 3일 폐렴 증세를 보여 다시 병원을 찾은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5명은 81병동을 맡은 의료진이었다. 제생병원 쪽은 “말기암 환자인 77살 여성의 동선과 겹치는 환자와 간호사·간호조무사가 주로 감염된 것으로 보아, 77살 여성이 병원 내 전파자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77살 여성과 74살 남성 2명 중 1명이 첫 전파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병원 쪽이 지난 1일 74살 남성과 77살 여성을 응급실이 아닌 선별진료소로 보냈다면 집단감염은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단장은 “초기 발생한 이들 2명의 경우 해외 여행력도 없고 확진자와 접촉도 없었다. 특히 1일 응급실을 방문했던 74살 남성의 경우 당시 발열 등의 증상이 없어서 안심병원이라고 해도 유증상자로 발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본다”며 “최근 코로나 감염사례의 경우 1/4 정도가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정확히 모르고 이것이 증가하는 추세다. 의료진의 의료행위를 중단하고 의료진과 환자, 직원 등 171명에 대한 검체 조사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또 “81병동 환자들의 경우 암 등의 기저질환이 있고 투병 중인 상태로서 현재 상태가 가볍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호트 격리는 역학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확진자로 파악된 나머지 환자 1명은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거주한다. 간호사 2명은 성남 서현동과 이천시 송정동에 각각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조무사 2명은 성남시 이매동과 금광동,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에 각각 주소지를 두고 있다. 홍용덕 이정하 기자 ydhong@hani.co.kr


2020-03-06 07:29:5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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