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文대통령 물어뜯는 기사 많아⋯ 언론개혁 이룰 것"
최강욱 "文정부 매일 새로운 역사 써…검찰이 민주적 통제 받지 않으면 일상 파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4·15 총선 출마하는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22일 "'조국 사태'는 정확히 규정하자면 검찰의 쿠데타"라며 "쿠데타를 진압하기 위해 애쓰다 다시 새로운 소임을 갖고 올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조 전 장관 자녀 입시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이 자리에서 "촛불시민이 세운 문재인 정부는 매일 새로운 역사를 일구어가고 있다. 그 역사를 어떻게든 가로막고 뒤로 돌리려는 세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검찰이 제대로 민주적 통제를 받지 않으면 일상을 언제든지 자의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시민이 느꼈을 것"이라며 "더 이상은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행태를 무비판적으로 따라가는 언론을 통해서 언론개혁의 절박성도 체감했다"며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조치를 강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논의하겠다"고 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 시절 매일 아침 9시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언론 브리핑을 했다"며 "제가 쓴 기사가 아니었지만 민망하고 죄송했다. 대통령을 물어뜯거나 우리 사회 갈등을 증폭시키는 기사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언론 개혁을 이루고 싶다"며 "언론과 척지고 살고 싶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대변인직에서 물러났고, 작년 12월 민주당 소속으로 전북 군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총선 악영향을 우려한 민주당 지도부가 만류해 뜻을 접었다. 그 뒤 열린민주당에 합류했다.
열린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이끄는 친문(親文)·친(親)조국 성향의 비례대표용 정당이다. 공천관리위원장인 손혜원 의원은 "시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을 때 대박 상품이 되는 것"이라며 "충분히 (유권자가) 기다리셨을 상품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20일 남성 9명, 여성 11명 등 비례대표 후보 20명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순번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2020-03-22 04:50:0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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