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협상 재개 원한다고 연락…조만간 협상 시작" - 뉴스플러스

트럼프 "中, 협상 재개 원한다고 연락…조만간 협상 시작" - 뉴스플러스

입력 2019.08.26 17: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조만간 양국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밤 중국 관리들이 미국 무역협상단에 전화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26일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두 차례 통화를 했다고 전하며 조만간 양국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중국)은 합의를 원한다. 우리는 곧 협상을 시작할 것이며 합의하리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곧 중국과 매우 진지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중국이 대미(對美) 관세 조치를 발표한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적’으로 몰아세우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말을 바꿔 "위대한 지도자" 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양국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이후 또다시 관세 보복전을 벌이며 교착 상태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하자 지난 23일 중국은 750억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추과 관세 부과로 맞섰다.

2019-08-26 08:30:32Z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6/20190826023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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