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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오염 심각성 알리려"… KT&G 앞에 5m '꽁초트리' - 조선일보

"해양 오염 심각성 알리려"… KT&G 앞에 5m '꽁초트리' - 조선일보

입력 2019.12.23 16:13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국내 최대 담배 생산 기업인 KT&G 본사 앞에 대형 담배꽁초 트리가 전시됐다. 한 환경단체는 담배꽁초가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최대 오염원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직경 3m, 높이 5m에 달하는 대형 담배꽁초 트리를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서울 본사 앞에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전시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달 19일부터 124명의 자원봉사자가 한 달 간 7만여개가량의 담배 꽁초를 모아 직접 제작한 이색 크리스마스트리다.

서울 대치동 KT&G 본사 앞에 전시된 담배꽁초 트리/서울환경운동연합 제공
서울 대치동 KT&G 본사 앞에 전시된 담배꽁초 트리/서울환경운동연합 제공
서울환경운동연합은 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와 함께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담배 필터가 바다에 버려져 심각한 해양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김현경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는 "유럽의회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이 함유된 담배 필터를 80% 감축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생산단계에서부터 (담배)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을 고려한 수거 방안이 마련돼야 하고 그중 하나는 생산자 재활용 책임제도(EPR)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퍼포먼스를 진행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제석 대표는 "흡연자 한 사람이 무심코 버린 작은 꽁초들이 쌓이고 쌓였을 때 얼마나 태산과 같이 거대한 재앙이 될 수 있는가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환경운동가들과 머리를 맞대어 구상했다"고 말했다.



2019-12-23 07:13:4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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