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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무관하다"더니… 與핵심, '親與 비례 연합 정당'에 "일단 공감" - 뉴스플러스

"우리와 무관하다"더니… 與핵심, '親與 비례 연합 정당'에 "일단 공감" - 뉴스플러스

입력 2020.03.02 18:30 | 수정 2020.03.02 19:10

정의·녹색·미래당과 '비례 연합 정당' 만들자는 주장에 "미래한국당이 저러니⋯"
"비례 정당 없이는 민주당이 '비례의석 20석 손해 본다'는 글 보라"

비례대표 의석 확보 극대화를 위한 친여(親與) '비례 연합 정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이 긍정적인 쪽으로 바뀌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가 당 밖의 친여 비례정당 창당 움직임을 '의병(義兵)'이라고 부르면서도, "(우리 당과는) 무관한 흐름"이라고 말한 것이 지난 28일이다. 그런데 그로부터 사흘만인 2일 당 핵심 관계자가 '비례 연합정당'을 창당하자는 외곽 세력에 대해 "취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례 연합 정당을 창당하자는 제안서를 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왼쪽부터)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왼쪽부터)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여 '비례 연합 정당'을 내걸고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한 '정치개혁연합'에 대해 "이대로 가면 개혁이 좌초되고 촛불정신이 훼손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정치개혁연합은 민주당, 정의당, 녹색당, 미래당 등 진보 정당들이 정치개혁연합에 비례대표 후보를 파견하고, 총선 후 당선자들이 원래 소속 정당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필요성을 당 지도부가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미래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취지에 반하니 (그 해결책으로) 일단은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최병천 전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의 페이스북 글을 참고하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최 전 보좌관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현재와 같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에서는 '비례 위성정당'을 만든 미래통합당에 '20석 접바둑'을 제도화한 것과 같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공정하지도 않고, 이미 무력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썼다. 만약 민주당은 지금처럼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공천하고, 미래통합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미래한국당을 통해 공천할 경우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으로 전체(47석)의 절반에 가까운 20석을 얻게 될 가능성이 커 민주당도 비례 전문 정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취지다.

민주당 핵심부의 이런 기류는 비례 연합 정당 창당 주장에 종래 입장보다 더 가까이 간 것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23일만 해도 비례 전문 정당 창당 주장에 대해 "(우리는) 만들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병들이 여기저기서 나오는 것을 어쩔 수 있겠느냐"고 했다. 지난 28일에도 이 원내대표는 "밖에서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의병이라고 하고 있다"며 "그런 것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우리당과는) 무관한 흐름"이라고 했다. 그러나 3일 뒤 지도부 입장은 비례연합당 창당에 더 우호적으로 바뀐 것이다.

이날은 친문(親文) 핵심이 비례 연합 정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최재성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단 한 명의 비례대표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한다"며 "(당의 공식적인) 위성정당도 바람직 하지 않다"고 했다. 자체적으로 비례 후보를 내지 않고, 미래통합당의 미래한국당과 같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을 경우 비례 의석을 확보하는 방법은 비례 연합 정당 참여 뿐이다.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라디오에 나와 "(민주당의 비례 연합 정당 참여 여부는) 국민의 판단으로 결론 나지 않을까 한다. 공론의 뜻에 맡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0-03-02 09:30:2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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