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청와대 “시진핑 주석 내년 상반기 방한 확정적” - 한겨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내년 상반기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내년 상반기가 확정적이라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다만 시 주석의 방한 시기는 양국 간에 아직 최종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 주석이 내년 3월 일본을 방문하기 전에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한중 정상회담 들머리발언에서 “내년 가까운 시일 내에 주석님을 서울에서 다시 뵙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시 주석을 초청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지난 2014년 7월 한국을 찾은 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아직 서울에 오지 않았다.
시 주석의 방한과 함께 한중간 교류도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2020년은 한국 방문의 해, 2021년은 중국방문의 해이고 2022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다. 그래서 2022년을 한중문화관광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인적 문화적 교류를 더욱 촉진해 나가자’고 제안했고, 시 주석은 ‘행사하겠다’고 답변이 있었다”고 전했다. 내년부터 중국 정부가 한류제한형(한한령)을 풀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6년 미국이 한국에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중국 단체관광객의 방한을 제한하고, 한류 문화 콘텐츠의 중국 진입을 막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로 인해 한국 경제는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관광수지 등에 타격을 입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리커창 총리는 중국에서 설립한 한국 기업은 중국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사회적 기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반도체 반독점조사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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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5 07:13:5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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