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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국가 에너지정책 변화… 국내 대응 전략 바꿔야 한다” - 에너지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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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국가, 자원 개발 외국인 투자 유입 장려… 에너지효율 정책 강력 추진
국내 기업 중동 진출 지원 확대 필요… 중동과 에너지효율화 협력 체계 구축해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중동국가들의 외국인 자원개발 투자 장려 기조에 맞춰 안정적인 석유 및 가스 확보를 위해 국내 기업의 중동지역 진출에 대한 지원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국내 석유 및 가스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는 주장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이슈 브리핑자료에 따르면 중동 국가들은 에너지 정책에 변화를 주고 있다. 저유가 기조에 따라 안정적인 수입처 확보를 위해 자원 개발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입 장려 및 에너지효율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중동 국가들은 전력 소비량 및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에너지 효율화 목표를 수립했다. 사우디는 2021년까지 전력 소비량 8% 및 피크 수요 14%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UAE는 2050년까지 개인 및 기업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40%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쿠웨이트도 2030년까지 발전 효율 15% 향상 및 에너지 소비 30%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를 중심으로 에너지효율 개선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는 전력 소비가 큰 에너지 다소비 산업을 대상으로 ‘사우디 에너지효율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UAE는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부착 의무화 제도’ 및 공공기관 대상의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중동 국가들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라 국내 대응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석유·가스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와 동시에 에너지 효율화 정책과 관련한 중동 국가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예를 들어 일본 정부는 2000년대 중반부터 ‘국제석유개발주식회사’ 등 핵심 민간기업을 선정해 세제 혜택, 대상 출자, 보조금 등을 지원하며 중동 국가들과 자원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최근 중동 지역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구성요소인 AMI나 ESS에 대한 기술협력과 실증사업 추진 등을 통해 주요 중동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동지역에서의 에너지 효율 관련 제도 강화에 대응해 기술 장벽 해결을 위한 협의 및 공동 기술 표준 도입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변화는 최근 국제 석유·천연가스 수급 변화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IEA 등 주요 에너지기관들은 세계 석유 수요가 2040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그 이후에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천연가스 소비는 청정성 및 가격 하락 추세 등으로 인해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실가스 저감 정책 등으로 인해 주요 에너지원이 화석연료 중 가장 친환경적인 천연가스로 전환되는 추세다. 중동 지역에서는 전체에너지 소비량의 95% 이상이 석유 및 천연가스이며 최근 천연가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저유가 상황은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저유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친환경 연료의 필요성 증가로 인해 천연가스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세계 천연가스 수요는 3992bcm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수치로 이 중 55bcm이 연료 전환에 의해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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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6, 2020 at 04:2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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